우버, 4분기 매출 17.3조로 예상치 상회… “자율주행 사업 확장 박차”
||2025.02.06
||2025.02.06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19억6000만달러(17조3144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차량공유와 딜리버리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자율주행차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버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예상치(117억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모빌리티(차량공유) 부문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9억1000만달러, 배송(딜리버리) 부문은 21% 증가한 37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우버의 총이익은 69억달러로 전년 동기(14억 달러) 대비 대폭 증가했다. 여기에 세금 평가 관련 혜택 64억 달러와 주식 투자 재평가로 인한 5억5600만달러의 세전 이익이 포함됐다. 다만 주당 0.23달러의 조정 순이익으로, 예상치 0.50센트를 밑돌았다.
올해 1분기 총 예약액은 420억~435억달러로 예상되며, 우버는 차량공유 및 배송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버는 이날 자율주행 사업에서도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RoboTaxi)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협력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며,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의 성과는 빠른 혁신과 실행력 덕분이며, 특히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거대한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며 “올해를 확실한 성장의 계기로 삼고 장기적인 전략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규제 장벽이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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