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불안한 미국 내 틱톡…대안으로 스냅챗 급부상 중
||2025.02.06
||2025.02.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에게 플랫폼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전역에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트댄스에 75일의 유예기간을 주며 당장 현지에서 틱톡이 금지되는 사태는 막았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누구에게 매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는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될 경우 다른 SNS 플랫폼이 이익을 보며 그중 하나가 스냅챗(Snapchat)이라 전했다. 스냅챗은 틱톡의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용자가 늘고 있다. 에반 스피겔(Evan Spiegal)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불확실한 환경이 스냅에 이익을 주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냅챗의 주요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틱톡과 경쟁하기 위해 설계된 숏폼 형식의 비디오 기능인 스폿라이트(Spotlight)다. 틱톡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스냅챗으로 이동하며 지난 1년 동안 수천명이 스냅의 스타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스냅챗에 콘텐츠를 게시하는 크리에이터 수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스피겔은 스냅챗의 공공 콘텐츠 확장을 강조하며 "플랫폼에 달마다 10억개의 공공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롯폼 성장이 건강하면서도 번영하고 있다며 "스냅이 앞으로 나가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스냅챗은 지난 4분기 4억5300만명의 일일활성사용자(DAU)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러면서 매출도 지난해 13억6000만달러에서 15억5000만달러까지 커졌다.
한편 틱톡의 불확실성 속에서 스냅을 비롯해 유튜브, 메타, 중국 샤오홍슈 등의 SNS 플랫폼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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