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58%-리비안 0.78%, 전기차 일제 하락(상보)
||2025.02.06
||2025.02.06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 랠리로 미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테슬라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는 모두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58%, 리비안은 0.78%, 루시드는 0.68%, 니콜라는 0.72%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머스크 리스크가 급부상하면서 3.58%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58% 급락한 378.1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2160억달러로 줄었다.
독일 연방 자동차 교통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월 1277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59% 급감한 것은 물론,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판매량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3대 전기차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이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사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
머스크는 정치 활동을 시작한 이후 유럽 정치에 간섭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머스크에 대한 이미지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차량 판매도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머스크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3%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0.78% 하락한 12.77달러를, 루시드는 0.68% 하락한 2.91달러를, 니콜라는 0.72% 하락한 78센트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