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나우, 남아공에 반려동물 생체인식 기술 공급
||2025.02.06
||2025.02.06
AI 스타트업 펫나우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최대의 동물 진료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벳마스터(Vetmaster)와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펫나우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내 보험사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펫나우는 AI 기반 반려동물 생체 인식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반려동물(강아지, 고양이)의 생체정보를 자동으로 취득하고 조회하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벳마스터는 현재 남아공 내 약 300여 개의 동물병원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펫나우의 첨단 생체인식 기술을 동물병원 네트워크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반려동물의 신원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해 펫보험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아공 내 1위 펫보험사는 연간 10만 건에 달하는 보험 청구를 처리하고 있으며, 보험 사기 예방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펫나우의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하면 강아지의 신원을 정확하게 등록 및 인식해 허위 청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브라질, 태국 등에서도 펫보험에 동물 생체인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번 남아공 계약을 계기로 펫나우의 기술이 글로벌 펫보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펫나우 측은 설명했다.
펫나우 임준호 CEO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펫보험과 연계한 생체인식 기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펫보험 시장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