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V 짝수 & ICE 홀수 전략’ 버린다, 의도 좋지만 더 복잡해
||2025.02.05
||2025.02.05
아우디가 3일(현지시간) 작명법을 보다 직관적인 방향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 구분을 없앤 과거 방식을 다시 채택한 것이다.
2023년 이전 아우디 작명법은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완성했다. 세단은 A, 크로스오버는 Q를 부여했다. 여기에 세그먼트에 따라 1~8의 숫자를 합쳤다. 그 뒤에는 차체(아반트, 세단 등)과 파워트레인 (TFSI, e-트론 등)을 배치했다.
2023년 3월에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구분을 위해 각각 홀수와 짝수의 숫자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에는 신형 A6 이름이 A7으로 대체될 것이라 발표까지 했다.
하지만 신규 방식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번 발표로 2023년 이전 방식을 다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이사회 멤버인 마르코 슈배르트는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직관적인 방향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다시 바꾼 작명법은 새로 출시하는 차에만 적용한다. 때문에 현행 A5는 A4로 돌아가지 않고 이름을 유지한다.
한편, 아우디는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신형 A6의 이름을 A7에서 다시 A6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