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고폰 데이터 148억장 분량 삭제…안전한 거래환경 조성
||2025.02.05
||2025.02.05
LG유플러스가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통해 A4용지 148억장 분량의 고객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중고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 2022년 708만대, 2023년 778만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객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50.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U+진단센터는 데이터 삭제 진단 서비스 업체인 블랑코 테크놀러지 그룹의 솔루션을 활용해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U+진단센터에서 약 9개월 동안 삭제한 고객의 불필요한 개인정보 데이터는 207.5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A4로 약 148억5342만장 분량이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고객의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하고 단말기를 재사용하면서 약 137㎏의 전자기기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를 통해 총 34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U+진단센터를 꾸준히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첫 운영 당시 22개점에서 운영했던 U+진단센터는 현재 전국 100곳으로 늘어났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상무)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고폰 시장에서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