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4590억원…전년 比 5.7% 감소
||2025.02.04
||2025.02.04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8119억원,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59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4.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6099억원, 영업이익은 20.7% 감소한 43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약 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화장품 사업 매출은 2조 8506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 생활용품(HDB) 연간 매출은 2.1% 감소한 2조1370억원,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음료사업은 매출이 1% 늘은 1조8244억원,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21.9% 감소했다.
4분기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과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
HDB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95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사업 효율화와 브랜드 및 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음료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110억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