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올트먼·손정의, 3자회동 성사…한미일 AI 협력 논의
||2025.02.04
||2025.02.0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3자 회동을 한다. 삼성전자, 오픈AI,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세 사람은 인공지능(AI)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 손 회장과 함께 만나 AI 관련 3자 회동을 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번 만남을 위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5000억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합작 등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삼성전자와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2022년에도 한국을 찾아 이 회장을 만나는 등 그간 친분을 유지해왔다.
이날 올트먼 CEO는 기자들과 만나 “스타게이트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회사가 많다”며 “많은 회사가 (사업에) 들어와야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도 (스타게이트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 집중하고 있다”고도 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비롯해 모바일 사업도 갖고 있기에 올트먼 CEO가 구상하는 자체 AI칩, 단말기 생산에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파운드리 설비가 있는 평택캠퍼스를 둘러본 바 있다.
이날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날 올트먼 CEO와 40분 동안 AI 회동을 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이날 회동에 AI 반도체 및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양사 간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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