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12기통 엔진 단종 예고, ’2030년이 마지막일 것’
||2025.02.04
||2025.02.04
애스턴마틴 CEO 애드리언 홀마크는 3일(현지시간) Drive와 인터뷰를 통해 12기통 엔진 단종을 예고했다. 환경규제로 늦어도 2030년에는 단종할 것이라고 전했다.
V형 12기통 엔진은 애스턴마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1999년 DB7 밴티지에 6L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것을 시작으로 뱅퀴시, 발키리 등 슈퍼카, 하이퍼카와 같은 플래그십 라인업에 장착했다.
특히 작년에는 새로 개발한 12기통 엔진을 선보였다. 이를 장착한 뱅퀴시는 최고출력 835마력을 발휘하고 최고 속도는 345km/h에 달한다. 이는 애스턴마틴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수치다.
하지만 12기통 엔진을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애이드리언은 “환경규제에 따라 2028년 말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며 “150~300대 수준의 소량 생산으로 법률의 면제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2030년을 끝으로 사라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