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상생관 ‘함께가게’ 누적 매출 2000억 달성
||2025.02.04
||2025.02.04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소상공인 상생관 '함께가게'가 서비스 시작 7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액이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판로지원 혜택을 받은 중소상공인 가게는 3만곳을 넘어섰다.
함께가게는 지역 사회에 가치 있는 중소상공인 가게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는 배민의 상생관이다. 기존 배민 입점 가게들 중 '전통시장'이나 '다회용기 이용 매장', '정기 기부 실천 매장', '백년가게' 등에 해당하는 가게를 별도의 상생관에 추가 노출하고 홍보와 판촉을 지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실질적 지원 효과도 컸다. '전통시장' 카테고리에서 진행한 '부천중동사랑시장 밀키트 판로 지원 사업'의 경우, 참여 상인들의 매출이 평균 43% 늘어났다.
'다회용기 가게'는 전용 쿠폰 발급으로 전년대비 137% 주문자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도 서울, 경기, 인천, 광명 등 총 24곳으로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
'우리동네 기부실천가게'에서는 비영리단체 7곳(사랑의열매·초록우산·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월드비전·기아대책·따뜻한동행)과 손잡고 가게 매출 중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가게를 안내한다. 현재 3213곳이 등록돼있다.
배민은 함께가게를 통해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상품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부문화', '지역성' 등 사회적 가치 기반 선택 기준도 제시한다는 목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함께가게 서비스가 론칭 7개월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며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