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이뮤노포지와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2025.02.03
||2025.02.03
팜젠사이언스가 이뮤노포지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팜젠사이언스는 이뮤노포지의 1개월 약효 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 플랫폼 기술과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할 수 있는 BBB 링커기술을 활용해 비만 치료 효과를 보이는 1개월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를 개발한다.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은 온도 민감성과 자가 조립 특성을 활용해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을 체내에서 지속 방출하는 기술이다.
GLP-1 유사체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효과가 있어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GLP-1 유사체는 투여 후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아 1일 1회 혹은 주 1회의 주사 제형으로 출시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월 1회 치료에 성공하면,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복약 편의성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뮤노포지의 BBB투과 가능한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는 비만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고, 국내·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