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18세기 고문서 해독 성공…세부사항까지 분석 OK
||2025.02.03
||2025.02.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벤자민 브린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문서 해독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AI를 사용해 고문서를 해독하려는 시도는 몇 년 전부터 있었다. 기존 방법에서는 AI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했지만, 오픈AI의 챗GPT 등 AI 챗봇이 등장하면서 AI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AI의 정보 처리 능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23년에는 미리 텍스트화된 고문서의 내용을 GPT-4나 클로드2가 인식할 수 있게 됐다. GPT-4와 클로드2는 16세기에 작성된 라틴어 마법서까지 번역할 수 있으며, 인간 전문가의 수준에 필적했다고 한다.
이후 등장한 GPT-4o나 오픈AI-o1 같은 AI 모델에서는 이미지 판독 능력도 크게 향상돼 16세기 이탈리아에서 작성된 고문서 판독에 성공했다. 이는 몇 가지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품질이었다고 한다.
아울러 18세기 멕시코에서 쓴 의학서의 이미지를 오픈AI-o1에 읽어들인 결과, 해독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언어나 내용으로부터 서적의 목적을 분석한다', '삽화로부터 필자의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분석한다' 등 고도의 태스크도 해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