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유럽 물질특허 등록
||2025.02.03
||2025.02.03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의 물질특허가 유럽에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GI-301 물질특허는 2039년까지 유효하다. 의약품 허가를 받으면 최대 2044년까지 존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유럽 물질특허 등록이 유럽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 조사 업체 비즈니스 마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유럽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규모는 170억달러(약 25조원)에 달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총 1조4000억원에 기술이전한 GI-301은 기존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에 비해 우수한 면역글로불린E(IgE) 억제 효과를 가진다. 알레르기 질환 원인 물질인 IgE 억제로 졸레어에 불응하는 환자를 포함해 기존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한 다양한 환자군을 포괄할 수 있다. 또한 아나필락시스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GI-301과 졸레어를 직접 비교한 임상 결과는 이달 말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AAAI)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글로벌 기술이전에 있어 우수한 임상 결과와 지적재산권 확보는 가장 중요한 두 축”이라면서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YH35324 기술이전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