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AI 인재 1만명 양성… 3대 강국, 우리도 가능”
||2025.02.02
||2025.02.02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야를 떠나 인재 양성을 비롯한 인공지능(AI)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3대 강국, 우리도 가능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AI 인재 1만명 양성을 서울시가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새 AI 모델로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해 “연구 인력 139명뿐인 작은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이뤄낸 혁신”이라며 “천문학적인 투자나 거대 기업이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는 AI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그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달 11일 열리는 서울시 국제콘퍼런스 ‘AI 서울(SEOUL) 2025’를 계기로 ‘AI와 동행하는 서울’의 비전을 밝히고 AI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서울시의 계획을 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AI 강국으로 가는 길의 가장 큰 과제는 아낌없는 투자와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그동안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AI와 IT분야 인재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3000명 이상의 누적 취업자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명실상부한 AI 인재 양성의 핵심 기관으로 업그레이드해 매년 4000명의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AI 3대 강국 진입은 먼 얘기가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 기업에 날개를 달아주고 AI 인재 양성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며 “이제는 여야를 떠나 모두가 AI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