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美 판매, 전년比 15% 증가… 기아도 12% 늘어
||2025.02.02
||2025.02.02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 시각)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5만45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1월 판매량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에 해당된다.
모델별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싼 하이브리드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89% 늘었고,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도 각각 54%, 15% 증가하며 역대 1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의 랜디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모델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1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시장에서 놀라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미국 판매 법인도 지난달 판매량이 5만70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전했다. 기아차 판매 실적 역시 1월 기준 역대 최대치에 해당된다.
모델별로 보면 포르테와 K4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9% 늘었고, EV6는 27% 증가했다. 카니발과 텔루라이드는 각각 22%,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