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2025.02.02
||2025.02.02
르노 그룹(Renault Group), 볼보 그룹(Volvo Group), 프랑스 물류기업 CMA CGM이 공동으로 설립한 전기 상용차 브랜드 플렉시스(Flexis)가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플렉시스는 2025년부터 유럽에서 3가지 모델의 전기 밴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들 차량은 800V 전기 플랫폼과 구글 기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플렉시스의 전기 밴은 모두 800V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2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 기술을 지원한다.
차량 구동은 전면에 장착된 197마력 단일 전기 모터가 담당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플랫폼을 적용하여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 체제와 구글 클라우드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 관리 및 플릿 매니지먼트 기능을 극대화했다.
플렉시스는 스텝-인, 패널 밴, 카고 밴 세 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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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스는 800V 전기 플랫폼과 구글 기반 운영체제를 결합하여 테슬라 및 리비안과 같은 전기차 제조사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플릿 관리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을 강조하며, 기존 내연기관 기반 상용차보다 더 효율적이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차별점을 앞세워 플렉시스는 전세계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부터 초기 주문을 확보했으며, 향후 3년간 최대 15,000대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렉시스 전기 밴은 프랑스 르노 그룹의 상두빌(Sandouville)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의 첫 출시는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플렉시스의 출범은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브랜드들과의 경쟁 속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특히 국내에서도 현대 ST-1과 출시 예정인 기아 PV 시리즈가 전기 화물차 시장을 개척할 계획인데, 르노가 이런 모델들을 들여와 준다면 가격 경쟁과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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