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기반 3열 SUV’…기아 인도 신무기 코드명 'MQ4i'
||2025.02.02
||2025.02.02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가 인도 마힌드라 XUV700과 경쟁하기 위한 새로운 3열 하이브리드 SUV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새 모델의 코드명은 'MQ4i'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새로운 3열 하이브리드 SUV 모델 코드명 MQ4i를 개발 중에 있다. 기아가 인도에서 내놓는 세 번째 3열 SUV 모델이다.
이 모델은 안드라프라데시에 위치한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초기 생산 목표는 연간 5만 대이며 출시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MQ4i는 쏘렌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길이는 약 4.8미터, 휠베이스는 2.8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특징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됐다는 점이다.
MQ4i에는 최대 7개의 에어백과 360도 카메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첨단 안전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전방 충돌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와 같은 기능도 제공한다.
기아의 이번 신규 모델 출시 계획은 마힌드라와 같은 기존 업체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 인도 내 중형 SUV 세그먼트 시장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마힌드라의 XUV 700을 비롯해 타타 사파리, 곧 출시될 3열 마루티 그랜드 비타라 같은 다른 모델들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아는 “이번 신모델 출시는 소비자들에게 넓은 공간과 하이브리드 동력 SUV에 대한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