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에메야, 노르웨이 전기차 혹한 테스트서 성능 입증
||2025.02.01
||2025.02.01
로터스는 노르웨이 자동차 전문지 모터와 노르웨이자동차연맹(NAF)가 주관한 ‘엘 프릭스’에서 전기 하이퍼 GT카 에메야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엘 프릭스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혹한 테스트로 유명하다. 올해 평가에는 총 24대의 차량이 올랐으며 모터는 ▲유럽 인증(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실제 주행 거리 비교 ▲실제 급속 충전 속도 평가 등 2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로터스 에메야는 저온 주행거리 감소율 테스트에서 14.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사 평균 이하 감소율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평가에 오른 푸조 E-3008과 E-5008은 각각 28.6%, 27.7%, 테슬라 모델3는 23.6%가 감소했다. 이 외에도 ▲폭스바겐 ID.7 24% ▲BMW i5 21%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22.3% ▲포르쉐 타이칸 14.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에메야는 배터리 급속 충전 속도와 실제 충전 속도 비교 항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테스트 결과 에메야는 16분 만에 충전을 마쳤다. 이는 공개된 제원 대비 2분 빠른 시간이다. 평균 충전 출력도 259.6킬로와트(kW)를 기록하며 평가에 오른 24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충전 출력을 보였다. 아울러 10분 충전으로 300킬로미터(㎞)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기도 했다.
로터스 측은 “에메야는 전기차의 대표적인 소비자 불만 요소인 ‘긴 충전 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점을 통해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