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스피시스템스 급등, 현대차 ‘스마트팩토리 본격화’ 소식에 관련주 강세
||2025.01.31
에스피시스템스(317830)의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피시스템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24% 상승한 8560원에 거래 마감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산하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현대자동차 공장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로보틱스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드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자동차 생산 현장에 투입한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전검증(PoC)을 위해 올해 말부터 아틀라스에 대한 기술 시험을 시작해 이르면 3년 내 양산 체제를 구축해 로봇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틀라스를 시험할 공장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아틀라스가 생산공정에 도입되면 임무 수행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로봇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독자개발한 갠트리 로봇을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 기아에 납품하며 스마트 팩토리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관련주인 에스피시스템스를 비롯해 로봇 관련주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한국무브넥스 23.25%, 하이젠알앤엠 22.42%, 레인보우로보틱스 21.26%, 에스피지 12.79%, 로보티즈 12.63%, 아진엑스텍 11.25%, 삼현 10.94% 등도 상승 마감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 1988년에 설립되어 로봇자동화 제조 시스템 구축, 일반 산업기계, 부속기기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력부문으로는 갠트리 로봇을 주축으로 하는 자동화 시스템 사업인 로보틱스가 있다.
종속기업인 ㈜태화에스피 합병에 따라 기존 종속기업이 영위 중이던 사업을 목적 사업으로 '2차전지 관련 부품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에스피시스템스의 매출 절반 이상을 이 갠트리 로봇이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확대에 따른 추가 수혜도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