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한국IDC, 국내·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10대 예측 발표
||2025.01.31
||2025.01.31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업체 한국IDC가 31일 ‘IDC 퓨처스케이프: 전 세계 클라우드 2025년 전망 – 국내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하고 국내 및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10대 동향 예측을 공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장은 향후 아키텍처 현대화, AI/자동화 기능 통합, 클라우드옵스(CloudOps) 플랫폼 고도화, 다양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위한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기능 강화, 특수 목적 클라우드 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생성형AI 시대에 들어서며 기업 신기술 활용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 환경으로 클라우드가 인식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은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보수적인 산업 내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완화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가 전망한 클라우드 10대 예측은 다음과 같다.
2027년까지 40% 이상 기업이 클라우드 아키텍처 최대 50%를 현대화해 인프라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및 기술 혁신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까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AI 툴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 워크로드 60%가 AI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환경으로 전환될 것이며, K2000(국내 2000대) 기업 중 최소 40%가 이를 활용할 전망이다.
2026년까지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 일환으로 K2000 기업 20%는 소버린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업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까지 K2000 기업 60%가 전문화된 가속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해 배포 속도를 극대화하고 AI 및 기타 가속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최적화할 전망이다.
2028년까지 새로 개발되는 애플리케이션 75% 이상이 플랫폼 제공 기능을 활용하고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멀티클라우드 지원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까지 멀티클라우드 환경 40%가 생성형AI를 활용해 보안 및 ID 액세스 관리를 간소화할 것이며, 이로 인해 수동 작업이 50%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까지 K2000 기업 40%가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로지스틱스 플랫폼을 도입해 하이퍼스케일러 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비용 최적화, 벤더 종속성 감소 및 거버넌스 개선을 달성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까지 K2000 기업 65%는 네트워크 현대화, 인력 부족 문제, 서비스 개선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IaaS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네트워크 예산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까지 생성형AI 추론을 확장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국내 CIO 60%는 성능 및 데이터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제공업체 엣지 서비스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까지 K2000 기업 25%는 성능 최적화, 비용 효율성 및 특수 컴퓨팅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ARM 프로세서 또는 AI/ML 전용 칩을 포함한 커스텀 실리콘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에서 클라우드 리서치를 담당하는 김명한 책임연구원은 “많은 조직들이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체질 개선을 시도하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함에 따라 클라우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AI가 기업 내 주요 화두가 되며, 향후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IT 지출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관련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 신기술 투자 및 기술 환경 구성을 고려한 클라우드 기반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