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 급부상…美 실리콘밸리 AI 지형 급변
||2025.01.31
||2025.01.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실리콘밸리와 미국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AI 인프라 스타트업 애니스케일(Anyscale)의 공동 창업자인 로버트 니시하라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딥시크의 부상이 실리콘밸리 AI 지형의 전환점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AI 관련자, 연구원 및 투자자들도 딥시크의 모델이 미국 AI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도 덧붙였다.
뉴욕대학교 데이터 과학 센터의 조교수 라이브 슈와츠 지브는 "딥시크가 과대 평가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흥미로우며 여기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딥시크의 R1은 여러 AI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o1과 동등하거나 능가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와 같은 폐쇄형 모델과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모델 간의 성능 격차가 좁혀진 것을 보여준다.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공개적이거나 심지어 완전한 오픈 소스 AI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킬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딥시크의 부상은 오픈 AI 회의론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마음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딥시크의 부상이 세계 AI 경쟁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딥시크는 효율적인 모델을 개발해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미국 정책 입안자들과 AI 연구소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