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서 딥시크 R1 모델 제공...AI PC에도 투입
||2025.01.30
||2025.01.3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AI 업체 딥시크가 개발한 추론 모델 R1을 애저 AI 파운드리와 오픈소스 프로젝트 공유 플랫폼 깃허브를 통해 제공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들은 애저 AI 파운드리 및 깃허브 모델 카탈로그에서 R1을 활용해 자사 AI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샤 샤르마 AI 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애저 AI 파운드리에서 딥시크 R1 또는 다른 모델을 사용하는데 따른 주요 이점 중 하나는 개발자가 AI를 실험하고 워크플로에 통합할 수 있는 속도"라며 ”딥시크 R1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모델 동작 자동 평가와 광범위한 보안 검토를 포함한 엄격한 레드팀 및 안전성 평가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R1은 1월초 오픈소스 모델로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놀라운 속도로 이를 애저 AI 파운드리에 통합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PC인 코파일럿 플러스 PC에서 돌아갈 수 있는 소형 R1 버전도 곧 출시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들에서도 R1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행보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가 AI 모델 학습에 오픈AI API를 활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픈AI 대변인은 딥시크가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딥시크 AI 챗봇이 오픈AI에서 가져온 것처럼 보이는 텍스트로 응답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연구원들은 지난해말 오픈AI 개발자 계정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 데이터가 딥시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