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저렴한 비용으로 오픈AI와 맞먹는 AI 모델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업계 판세 변화에 대형 변수로 급부상했다. 딥시크를 써본 이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들이 많은 가운데, 유력 AI 업체들도 딥시크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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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가 최근 오픈AI 추론 모델 o1과 경쟁할 만한 R1까지 내놓자 비용의 비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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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을 이유로 오픈AI 대신 R1를 사용하는 기업들도 이미 적지 않다. 

ㆍ너무 싸서 오픈AI 대신 딥시크 쓰는 기업들 확산

딥시크는 AI 기업들 주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딥시크가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미국 회사들처럼 GPU 같은 AI 인프라에 큰 돈 들이지 않고 나름 쓸만한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하자 반도체 회사들 주가가 급락했다. 향후 추세가 어떻게 될지는 봐야겠지만 딥시크 등장이 AI 칩 회사들에겐 단기적으로는 악재로 작용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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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외에 또 다른 중국 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행보도 공격적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거대 언어 모델(LLM) 큐웬(Qwen) 새버전인 큐웬2.5 맥스를 공개했다. 큐웬2.5 맥스 관련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딥시크 AI 모델을 앞선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ㆍ알리바바 클라우드, 최신 LLM 큐웬2.5 맥스 공개..."딥시크 V3 능가"

딥시크가 오픈AI 같은 기술을 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딥시크를 둘러싼 개인정보 관련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수집하는 개인정보가 중국에 있는 서버에 저장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은 딥시크 모델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도 내렸다.

ㆍ오픈AI, 딥시크가 기술 도용했는지 조사 중 ..."적극 대응할 것"
ㆍ딥시크 수집 개인정보,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
ㆍ美 해군, 中 AI ‘딥시크’ 사용 금지 명령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월 200달러로, 오픈AI가 선보인 가장 비싼 챗GPT 서비스 요금제인 챗GPT 프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해 비즈니스 팀 구독 고객들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추월했다는 소식이다. 오픈AI가 올해 예상하는 120억달러 매출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ㆍ월 200달러 챗GPT 프로, 초반 탄력..."월 2억달러 매출 코스 진입"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 플랫폼들을 운영하는 메타가 올해 지본 지출(capital expenditures, 카펙스) 규모가 6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24년 380~400억달러 규모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AI 인프라 구축에 올해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셈이다.

ㆍAI 인프라 '쩐의 전쟁' 고조...메타 "올해 600~650억달러 지출"

앤트로픽이 AI 모델 오류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능인 '인용'(Citations)을 도입했다.

ㆍ앤트로픽, AI 모델 오류 줄이는 '인용' 기능 도입

프렌들리AI는 AI 모델 및 데이터셋 플랫폼 허깅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와이즈넛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는 솔루션 와이즈 아이랙 V2(WISE iRAG V2)를 정식 출시했다. 빅밸류는 전국 부동산 시세 정보와 상권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빅밸류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ㆍ프렌들리AI, 허깅페이스 배포 옵션으로 제공
ㆍ와이즈넛, RAG 솔루션 ‘와이즈 아이랙 V2’ 출시
ㆍ빅밸류, AI 기반 부동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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