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집회 가려했나?” 경찰 사칭하던 20대.. 결국 이런 최후 맞았죠
||2025.01.29
||2025.01.29
우리나라의 경찰, 그리고 경찰차는 주로 국산 승용차를 사용한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례가 더 많다. 몇년 전만 해도 경찰들이 스포츠카를 이용하는 것이 흔했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까지 스포츠카를 경찰차로 활용하는 중이라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찰들은 수십 년 동안 쉐보레의 카마로를 경찰차로 활용했다고. 그러다가 한 남자가 곤경에 처한 사건이 있다고 한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자.
한 남성은 고속도로에서 경찰차처럼 꾸며놓은 자신의 카마로때문에 곤경에 처했다. 위에도 말했듯이 당시 카마로는 흔하디 흔한 경찰차였는데, 그걸 경찰차마냥 코스프레 해놨기 때문이다. 발견된 경위는 이랬다.
한 경찰서의 경찰관은 순찰 중인 상황이었다. 한쪽 도로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스티커(CHP)가 붙은 순백색의 카마로가 있었고 그들은 같은 경찰인 줄 알고 손을 흔들었다고. 근데 이상하게도 순찰차에 탄 운전자가 경찰 제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있었던 것.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관들은 U턴해서 해당 카마로를 세웠다고 한다.
놀랍게도 그는 경찰과 전혀 관계 없는, 25세 남자 청년이었다. 그 청년은 왜 CHP 흉내를 냈냐는 질문에 “이 스티커는 그저 자동차 쇼를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도 차량에 이런 스티커를 붙였다는 것에 대해선 인정하며 “사람들이 나를 보고 CHP로 오해했을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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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그럴 듯한 변명이었다. 어지간하면 그냥 “다음부터 그러지 마라”고 말한 다음 집에 보내줬을테지만 경찰관들은 이상한 낌새를 지울 수 없었다고.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카마로가 최근 등록 만료로 방금 압류장에서 풀려났는데 어떻게 자동차 쇼를 나갈 수 있나 싶었던 것이다.
경찰관들은 이 청년의 말을 거짓으로 판단하고 체포했다. 그리고 해당 카마로는 다시 압수됐다. 그는 CHP 차처럼 보이도록 개조된 차량을 운전하며 자신이 경찰관인 척 사칭하고 다닌 혐의를 받아 마린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됐다. 기록에 따르면 보석금을 내 석방됐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스티커가 실제 CHP 차와 거의 100% 비슷하다는 점이다. 비상등을 제외한 유일한 차이점은 당시 리어 쿼터 패널에 “안전과 서비스”라는 슬로건을 단 부분이다. 샌 라파엘 경찰서와 CHP는 해당 카마로가 다른 범죄에도 사용됐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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