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싸서 오픈AI 대신 딥시크로 바꾸는 기업들 미국서 확산
||2025.01.29
||2025.01.2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AI 업체 딥시크가 오픈AI o1과 유사한 추론 모델 R1을 내놓은지 1주일도 안됐는데 기업들 관심이 나름 상당하다. 제품에 R1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이미 나오고 있다. 미국 회사들과 비교해 너무 싸다는 점이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에 호소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기업 데이터 제공 업체 줌인포는 오픈AI o1에서 R1으로 바꿨는데, 이미 특정 AI 비용을 3분의 2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줌인포는 고객들이 세일즈 담당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업 리더들에 대한 요약 생성 등 내부 분석 및 제품 기능 개발을 위해 다양한 AI 모델들을 사용하고 있다.
줌인포는 고객들이 가망 고객들에 접근할 수 있는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o1을 사용해왔는데, 지금은 R1을 사용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도 사용자들에게 RI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생산성 소프트웨어 기업 노션의 이반 자오 CEO도 이메일을 통해 새로운 기능들에 딥시크 모델들을 앤트로픽이나 오픈AI 등과 함께 쓸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게발자들이 오픈 가중치 모델(open-weight models)을 운영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투게더AI도 높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 2주간 매일 딥시크 모델들을 돌일 수 있는 옥량을 두배로 늘리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지난해 인텔 CEO에서 물러나 지금은 교회용 메시지 및 참여 플랫폼 스타트업 글루(Gloo) 회장으로 있는 팻 겔싱어도 딥시크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겔싱거는 "딥시크는 테크 업계에 비용이 낮으면 채택 범위가 넓어지고 제약 속에서 창의성이 꽃피며, 개방이 승리한다는 것을 상시시켜준다"면서 딥시크는 점점 더 폐쇄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세계를 재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R1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글루는 이미 오픈AI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글루는 챗봇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칼림(Kallm)이라는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딥시크는 추론 모델 R1과 거대 언어 모델(LLM)인 V3를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