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찬밥 취급이 중국 때문?” 아이오닉5·9, eGV70 미국서 보조금 대상 제외
||2025.01.27
||2025.01.27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eGV70 등 3개 모델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중국산 부품이 사용된 점이 원산지 요건에 저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결정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시사한다.
미국은 IRA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와 핵심 부품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강화했다. 이는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경제 및 안보 전략의 일환이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 광물의 일정 비율이 미국이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외국우려기관(FEOC)으로 지정된 국가에서 제조된 부품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중국은 배터리 원재료(니켈, 코발트, 리튬 등)와 제조 부품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규제를 도입했다.
따라서 현대차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원가 절감 목적으로 사용하던 중국산 부품에 대해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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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장기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주요 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IRA 폐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은 전 세계 전동화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만약 IRA가 폐지되거나 수정될 경우,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3종이 미국 IRA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를 상징한다.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IRA를 폐지하거나 완화할 경우, 한국과 글로벌 전동화 시장은 단기적인 호재를 맞이할 수 있지만 규제 완화로 인한 환경적 및 경제적 도전 과제도 함께 직면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전동화 시장의 지형을 다시 그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