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꿈도 못 꾼다’.. 마이바흐 끝판왕 쿠페 등장, 역대급 수준 공개
||2025.01.26
||2025.01.26
럭셔리 쿠페라는 장르는 매우 독특하다. 보통은 세단이 많으며 쿠페 카테고리로 분류될 거라면 스포츠 성향의 자동차로 분류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니아는 이 장르를 매우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마이바흐 쿠페가 공개되었다. 이를 보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가지각색이다.
보통 세단으로 깊이 인식되는 S 클래스 마이바흐라서 쿠페로 변신한 모습이 혹시라도 어색하진 않을까 염려스럽지만, 그런 염려가 무색할 정도의 비율을 자랑한다. 보통의 경우에는 벨트라인이 매우 어색하게 보인다거나 비율이 망가지기 마련인데 오히려 세단보다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의 비율이다.
기존에 S 클래스는 CL 클래스로 따로 분류된 쿠페 라인업이 존재했었다. 완전한 스포츠 성향이라고 하기보단 투어러의 성격을 많이 가지는 쿠페였으며, 2013년에 단종된 이후 S 클래스 쿠페로 부활한 이력이 있다. 다만 CL 클래스 당시에는 S 클래스와 외관에 있는 약간의 차별점이 보였으나 쿠페로 통합된 이후에 이도 저도 아니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현재 S 클래스의 쿠페는 자회사 AMG에서 개발한 GT 플랫폼 기반 차량인 SL로 통합되었는데, 투어러의 형태를 보이고 대형 체급인 점은 S 클래스의 그것과 같지만, 반대급부로 럭셔리 라인업의 자리를 채워야 하는 SL의 오랜 팬들은 Super Light라는 뜻의 차명과 아예 지향점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
이 차량은 위장막 이미지도 유출되었는데, 위장막에서도 보이고 특허 이미지에서도 뒷유리가 분할된 디자인인 점이 눈에 띈다. 이렇게 나눠둔 뒷유리는 고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데, 여러 가설 중 한 가지는 누군가의 개인 고객에게 맞춤화된 설정을 제공하는 인디비주얼 옵션으로 주문되어 개발된 것이 아니냐는 가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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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가장 유력한 가설은, 벤츠가 일전에 마이바흐의 상위 포지션으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한 미토스 브랜드의 라인업으로 추측된다는 가설이다. 미토스 브랜드는 마이바흐의 상위 포지션이 될 것이라 발표한 만큼 극소수의 고객에게만 차량을 판매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소량 생산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이 모델을 보고 있으면 과거 마이바흐 57과 62 시절의 엑셀레로가 연상된다. 마이바흐 엑셀레로는 당시 한 타이어 회사의 테스트용으로 주문 제작된 마이바흐 57 기반의 쿠페였으며 차량이 경매에 나왔을 때 무려 96억 원에 낙찰되어 금액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한 바 있다. 이 모델의 실내는 마이바흐 57의 그것을 그대로 옮겨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이 모델은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 출시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상술한 대로 누군가의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라면 시장에 선보이지 않겠지만 AMG 버전까지도 특허 이미지에 등록된 만큼 극소수 고객을 위한 모델로 선보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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