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전쟁 의식했나…테슬라 캐나다서 전기차 가격 대폭 인상
||2025.01.24
||2025.01.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캐나다에서 일부 전기차 모델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에서 모델3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최대 9000캐나다달러(약 90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모델S, 모델X 모든 모델에는 4000캐나다달러(약 400만원)씩 가격을 올렸다.
테슬라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최근 급변하는 정세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안의 원인에 대한 몇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서 정부 보조금이 없어지고, 캐나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 주목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캐나다산 제품에 보편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분쟁이 고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매체는 "테슬라의 가격 인상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