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서 쏘렌토 7만4469대 리콜… 헤드·테일램프 꺼져
||2025.01.24
||2025.01.24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기아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 쏘렌토가 미국에서 리콜된다.
22일(현지시간) 기아 미국법인은 미국 현지에 판매된 쏘렌토 7만4469대에서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가 일시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문제에 대해 미국 연방정부는 “쏘렌토에 발생한 문제는 심각한 안전 문제이며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 대상이 연방 표준 안전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아 미국법인은 한국 본사로부터 해당 문제를 입수하고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는 소프트웨어 로직 오류가 주된 원인이며 특정 상황에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미작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문제를 인지한 직후 이와 관련된 사고 기록을 조사했지만 아직까지 발생한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제가 발생한 쏘렌토는 2024~2025년형이며 2025년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2025년형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포함된다.
기아 미국법인은 다음 달부터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통지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i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