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려아연 주총 불참… 의결권 행사 안한다
||2025.01.23
||2025.01.23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23일 개최된 가운데, 최윤범 회장 측 우호주주로 분류돼 온 현대자동차가 주총에 불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고려아연 지분 5.05%를 보유 중인데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같이 결정하고 이날 주총에 출석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그동안 최 회장 측 백기사로 분류돼 왔다. 우호 주주로 분류되는 기업들 중 한화그룹(7.76%)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 LG화학이 1.89%를 보유 중이다.
이날 고려아연 임시주총은 오전 9시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2시 45분 현재까지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최 회장 측은 중복 위임장이 있어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은 “중복 위임장이 다 확인된 상태”라며 “출석한 주주들의 주식 수를 밝히지 않는 것은 우군으로 불리는 기업들이 참석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