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벤츠·테슬라 등 34만 대 리콜…배터리·소프트웨어 결함
||2025.01.23
||2025.01.23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제작했거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테슬라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34만3천25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리콜 대상포터II 일렉트릭 등 2개 차종 14만1천125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인해 오는 12월 3일부터 리콜 조치가 시작된다.
넥쏘 1만9천830대는 비상 점멸표시등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리콜이 즉시 시행된다.
기아 리콜 대상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8만9천598대는 보디 도메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11월 24일부터 리콜이 시행된다. 해당 장치는 차량의 전조등,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키 시스템 등 주요 기능을 관리하는 장치다.
봉고III EV 등 2개 차종 8만6천204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11월 31일부터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수입차 리콜 대상메르세데스-벤츠의 S580 4MATIC 등 2개 차종 4천68대는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지난 11월 16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테슬라의 모델Y 등 2개 차종 2천425대는 모니터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지난 11월 14일부터 리콜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 조치는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한 예방 조치로, 대상 차량 소유자들이 빠르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확인 방법소비자는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또는 고객센터(☎ 080-357-2500)에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