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작년 4분기 순이익 전년比 25% 줄어… “금투세 시스템 비용 탓”
||2025.01.23
||2025.01.23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기준 매출 6341억3900만원, 영업이익 75억4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41.6%, 영업이익은 303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4% 감소한 3억4000만원이었다. 현대차증권은 금융투자소득세 시스템 투자 비용 41억원 등 영업활동과 관련 없는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7956억원, 영업이익 547억원, 순이익 361억원을 올렸다. 상반기 부진했으나, 하반기 반등했다.
부문별로 보면 IB(투자은행) 부문은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와 충당금 반영으로 어려웠다. 반대로 리테일 부문은 거래대금 증가와 주요 고객 관리 효과로, PI(자기매매) 부문은 투자해 뒀던 우량 자산의 이익으로 선전했다.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을 3년간 쌓아온 만큼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총 291억원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적립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3년에 걸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체질 개선 성공이 지난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비결”이라며 “올해는 자본 효율성 제고 및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재도약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