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기능 폐지한 메타…"검열 약화 피해 없을 것"
||2025.01.22
||2025.01.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최근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하는 등 회사의 콘텐츠 정책을 대폭 수정하면서 일부 광고주들의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고주들에게 플랫폼 안전성을 보장하며 이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니콜라 멘델손 메타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 책임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포럼에서 "지난주 광고주들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그들이 우리에게 강조한 것은 플랫폼에서의 브랜드 안정성, 적합성에 대한 모든 약속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멘델손은 "플랫폼의 자유 표현 변화가 해로운 콘텐츠의 확산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며 메타의 검열 약화로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한 광고주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전 세계의 팩트체커들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유럽연합(EU)과 같이 잘못된 정보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가 있는 곳에서는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없애고 혐오성 게시글에 대한 검열 정책을 완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일부 광고주들 사이에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메타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붙는 광고가 불건전한 게시글 옆에 노출될 가능성에 관한 염려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