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개인정보 삭제 요청 틱톡이 최다… 전년보다 3배 증가”
||2025.01.22
||2025.01.22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운영하는 ‘지우개서비스’의 처리 실적이 2024년 연말 기준 누적 2만6788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처리 건수는 1만5975건으로, 2023년 1만813건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2023년 4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우개서비스’는 개인정보위가 어릴 적 온라인에 올린 개인정보 포함 게시물의 삭제와 블라인드 처리 등을 돕는 서비스다. 2024년에는 지원 대상 기준을 확대해, 게시물 작성 시기를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신청 연령은 25세 미만에서 30세 미만으로 변경했다.
작년 한 해 신청자 연령대는 고등학생(41%)이 가장 많았고, 중학생(34%)과 24세 이하 성인(14%)이 뒤를 이었다. 게시물 삭제 요청은 틱톡(35.9%), 유튜브(22.1%), 인스타그램(16.3%) 순으로 많았다. 특히 틱톡은 2023년 대비 요청이 약 3배 증가한 5617건을 기록했다.
개인정보위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지우개서비스의 이용자 만족도는 2023년 80점과 85점에서 2024년 87점과 90점으로 상승했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지우개서비스는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서비스 품질 향상과 홍보 확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