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MZ고객이 전체 78%...중고거래 전년비 63%↑"
||2025.01.22
||2025.01.22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지난해 중고거래앱 번개장터 이용자의 78%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거래가 활발한 요일은 화요일과 수요일이고 거래가 많은 시간은 오후 9~11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번개장터가 2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 세컨핸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번개장터는 MZ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78%를 차지했다. 번개장터 이용객들은 오후 9시~11시 및 화요일과 수요일에 가장 활발하게 거래했다. 일 평균 거래량의 46%가 해당 시간에 거래됐다. 지난해 번개장터의 거래건수는 전년 대비 약 63% 증가했다. 총 상품 등록 건수는 4100만개를 넘어섰다.
지역을 넘어선 중고거래도 활발했다. 지난해 가장 멀리 거래된 상품은 '스투시 체커보드 비니'로 강원도 속초시에서 제주도 서귀포 중문까지 약 890km를 이동했다.
2023년 대비 눈에 띄게 중고거래 증가율을 보인 패션 브랜드는 칼하트(Carhartt), 리바이스(Levi’s), 어그(UGG), 글로니(GLOWNY), 베이프(BAPE) 등이었다. 가방 카테고리에서 스트릿 브랜드인 베이프의 거래건수가 2023년 대비 30배 증가했다. 신발 카테고리의 어그(1321%), 여성 의류의 글로니(124%), 남성 의류는 칼하트(61%), 리바이스(45%) 등이 인기를 끌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중고거래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현대 소비 문화의 흐름을 반영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