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지난해 세계 PC 출하량 약 2.5억대…1.3% 성장”
||2025.01.22
||2025.01.22
지난해 4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644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PC의 등장으로 더 높은 매출 증가가 예상됐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성장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PC 연간 출하량은 2023년 대비 1.3% 증가한 2억4540만대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 성장세다.
란짓 아트왈(Ranjit Atwal)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AI PC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윈도우 11 PC 교체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지난 분기 전 세계 PC 시장은 소폭 성장에 그쳤다”며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AI PC 구매를 망설였으며, 중국과 일부 유럽 등 몇몇 지역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PC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윈도우 11 PC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AI PC를 활용하는 사례가 풍부해짐에 따라 비즈니스 가치가 높아지면서, 올해는 PC 수요가 회복되고 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가트너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상위 6개 공급업체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실적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레노버, 애플, 에이수스, 에이서가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한 반면, HP와 델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레노버는 전년 동기 대비 4.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일본과 미주 지역에서의 성장이 아시아 태평양과 캐나다에서의 부진을 상쇄했다.
다른 공급업체들은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HP는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다 약세로 전환했고, 델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며 또다시 소폭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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