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더 이상 오픈AI 독점 클라우드 공급 업체 아냐"
||2025.01.22
||2025.01.2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이상 오픈AI에 독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업체가 아니라는 점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가 새 클라우드 계약을 할 때 거부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라클과 오픈AI CEO들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과 AI 데이터센터 조인트 벤처 설립을 발표한 이후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오픈AI에 1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독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양사는 오픈AI 모델 학습 및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계속 협력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를 기점으로 분위기는 달라졌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 경영진들은 회사가 필요로 것 만큼 마이크로소프트가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에 빠르게 나서지 않는다는 점에 대매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 허가 아래 오라클과 클라우드 계약을 맺는 결과로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계속 오픈AI 모델들을 자사 애저 클라우드에서 재팬매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유지한다. 오픈AI 지식재산권(IP)도 자사 제품들에 재활용하고 오픈AI 매출 중 25%도 가져가는 권리도 유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현재 계약은 2030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