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칠판·네이버 클로바노트’ 구독 사업 맞손… 기업 고객 공략
||2025.01.22
||2025.01.22
LG전자가 스마트 오피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화면 스마트 디스플레이 ‘LG 전자칠판’과 네이버클라우드의 비즈니스용 인공지능(AI) 회의록 작성 솔루션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B2B(기업간거래) 구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전날 서울 역삼동 네이버클라우드 강남오피스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 구독 프로모션 및 기업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으로 두 회사는 LG 전자칠판과 AI로 회의 기록·요약·공유를 돕는 비즈니스 솔루션인 클로바노트를 구독으로 함께 제공한다.
LG 전자칠판과 클로바노트를 함께 구독하는 경우, 최대 86인치에 이르는 대화면에서 멀티스크린으로 한쪽엔 회의 자료를 띄우고 다른 한쪽에는 AI가 실시간으로 회의록을 작성하게 할 수 있다. 또 멀티 터치를 통해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여러 명이 동시에 회의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이번 공동 구독 프로모션은 LG전자 B2B 웹사이트에서 2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결합 상품을 구독하는 이용자는 LG 전자칠판과 클로바노트를 모두 3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독기간 동안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전자칠판을 관리해 준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구독을 통한 LG 전자칠판 판매에 속도를 내고, 향후에는 다양한 B2B 제품으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2B 구독 서비스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장기적인 비용 예측이 쉬워 현금흐름 관리가 중요한 기업들이 선호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자산 등록이 필요하지 않아 감가상각비가 없으므로 회계 처리가 간소화되는 것도 장점이다.
박준성 LG전자 커머셜 기업담당은 “전자칠판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LG전자의 다양한 B2B 상품으로 구독사업을 확대해 기업 고객의 제품 관리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