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트럭 모델 ‘엑시언트’ 멕시코 출격 …대형 상용 시장 공략
||2025.01.22
||2025.01.22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트럭 모델 '엑시언트'를 앞세워 멕시코 대형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약 6년 만에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모델인 만큼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2025년형 엑시언트가 지난 19일 멕시코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멕시코 중부지역 케레타로 산 후안 델 라오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시설에서 조립된다. 고객 인도는 이르면 내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신형 엑시언트는 6년여 만에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다. 1450rpm에서 최고 출력 540마력, 최대 토크 2062lb-ft의 성능을 갖춘 12.7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선보인 2세대 엑시언트 첫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인 '엑시언트 프로'와 비교해 장비가 더욱 최신화됐다. 최신 승용차에 우선 적용했던 첨단 장비를 상용차 최초로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사이드미러(DSM, Digital Side Mirror)가 있다. 이는 광학 사이드미러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하는 장비로, 야간과 우천 주행 시에도 선명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도 탑재됐다. 운전자는 ccNC를 통해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과 미디어 스트리밍, 실시간 길 안내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생체 인식 기술,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도 제공한다. 등록된 사용자 지문으로 엔진 시동, 차량 내 간편 결제 등의 인증 기능을 지원하고 시트 포지션, 선호 라디오 채널 등을 저장한 사용자 프로필을 불러올 수 있다.
디자인 또한 눈에 띄게 달라졌다. V자형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게 다듬은 세로형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전면 모습을 갖췄다. 다만 측·후면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