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랩스, 산업부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과제 선정…오가노이드 약물 평가 플랫폼 개발
||2025.01.21
||2025.01.21
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에이블랩스가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GITCC) 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세대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효능 평가 플랫폼 '넥스트젠(NextGen) 오가노이드스캔(OrganoidScan)' 개발에 도전한다.
GITCC는 국내 기업과 해외 우수 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번 과제에는 에이블랩스를 비롯해 큐빛바이오, 한국화학연구원(KRICT), 광주과학기술원(GIST), 존스홉킨스대학교(JHU) 등이 협력한다.
넥스트젠 오가노이드스캔은 3차원(3D) 오가노이드 배양·약물 효능 평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생체 환경을 생생하게 모사하는 3D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약물 개발 초기 단계에서 효능과 독서을 정확히 평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플랫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배양 관리·약물 처리 기술, 초고속 3D 이미징 시스템, 활성산소종(ROS)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한다. 에이블랩스는 존스홉킨스대와 AI 기반 배양·약물 효능 평가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한다.
과제는 지난해 8월 착수한 상황이다.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수행하며,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고도화·상용화를 위해 최대 2년을 연장할 수 있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손으로 세포를 배양하고 약물을 처리하는 대신 AI가 사람보다 정밀하게 배양 환경을 제어하고 약물 효능 평가를 수행하는 시대가 열렸다”면서 “이번 플랫폼은 단순 기술 개선을 넘어 바이오 연구와 약물 개발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할 혁신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