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코리아 “산업별 맞춤 AI 기반 솔루션 공급 주력할 것”
||2025.01.21
||2025.01.21
“규제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춘 ‘산업 특화형 인공지능(AI) 모델’로 고객사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21일 서울 서초동 SAS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2025년 비즈니스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SAS코리아가 지난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과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sSAS코리아는 지난 35년 동안 국내에서 AI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약 450개의 고객사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KB국민은행에 자산 및 부채 관리 고도화 솔루션을, 우리은행에 해외망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금융기관 대상 솔루션 공급에서 성과를 거뒀다. 또 한국신용정보원 분석 모델 고도화 프로젝트를 포함해 제조, 교육 기관 등에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SAS코리아는 올해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 대표는 “지난해 고객사들로부터 기존 SAS 인프라·솔루션을 바탕으로 업무 생산성을 더욱 향상하길 원한다는 반응을 확인했다”며 “세부 업무에 특화된 산업 특화 AI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특화 AI 모델은 금융, 공공, 제조, 의료·임상 등 분야에 집중한다. 이 대표는 “분야별 고객사가 니즈에 따라 ‘사기 및 자금세탁 방지’, ‘규제 준수’, ‘위험 관리’에 특화된 AI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 식품의약청(FDA) 표준 데이터베이스로 사용되는 SAS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 및 임상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델들은 AI 전문 인력이 없는 고객사의 한계를 고려해 개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총판 계약을 체결한 정보통신(IT) 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와 협력도 올해 본격화한다. 협력을 통해 의료, 교육, 제조,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및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핵심 고객인 금융과 공공 등은 SAS코리아가 직접 영업을 진행하고 그 외 의료 분야 등은 총판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오롱베니트처럼 SAS와 함께 일하는 비즈니스 전문 파트너사가 총 19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SAS코리아는 자사의 바이아(Viya) 플랫폼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바이야는 SAS코리아가 현업 종사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AI 분석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바이아 플랫폼은 4.6배의 빠른 성과와 높은 생산성을 제공한다”며 “바이야의 강력한 분석 능력과 LLM 기술을 접목해, 산업별로 특화된 AI 바이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AS코리아는 생성형 AI의 신뢰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김근태 SAS코리아 상무는 “기업이 AI 모델을 적용할 때 가장 주의하는 부분이 바로 신뢰성”이라며 “고객들이 바이야와 같은 SAS 플랫폼을 통해서 AI 편향성, 개인 정보 및 보안, 데이터 품질 등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