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인수설, ‘일론 머스크’ 큰 손 부상
||2025.01.21
||2025.01.21
최근 사업 실적 부진 속 끊임없이 인수설이 제기되는 인텔에 새로운 인수설이 제기됐다. 인텔의 사업부 전체를 분할없이 인수할 익명의 새로운 잠재적 인수 희망자로 일론 머스크’가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 인수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외신들은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특정 회사가 인텔의 사업부 전체를 인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세미어큐레이트는 특정 회사가 인텔을 완전히 인수하려 한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이 있으며 고위급 소식통에서 온 것으로 알려진 다른 이메일에서 추가 확인을 받아 원본 이메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애널리시스(SemoAnalysis)의 딜런 파텔(Dylan Patel)은 이 소식에 대해 X에 올린 트윗에서 ‘일론 머스크’의 존재를 언급했다. 그는 트윗을 통해 일론 머스크와 글로벌 파운드리, 퀄컴의 고위 관계자가 마라라고에 모였다며 이런 움직임이 인텔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특정 단일 기업보다는 여러 기업들이 모인 ‘컨소시엄’이 인텔의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물론 실제 매각이 실현되기에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다는 평이다. 인텔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지난해 미국 상무부와 108억달러(약 15조5757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을 확정하면서 인수, 매각이나 파운드리 분사 등의 움직임에 제약이 생긴 상태다.
현재는 제3자가 인텔의 경영권을 취득할 수 없고 파운드리의 실질적 지배권을 다른 회사로 넘길 수 없다. 이 제약을 풀기 위해서는 미국 상무부의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