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2024년 전기차 생산량 테슬라 제쳤다
||2025.01.21
||2025.01.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2024년 처음으로 테슬라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했다고 2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BYD는 지난해 178만대의 전기차 생산량을 기록해 테슬라 생산량(177만대)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는 2020년 생산량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BYD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았다. BYD의 주력 모델인 '시걸'은 테슬라의 최저가 모델3보다 약 3만달러 저렴한 1만310달러(약 150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형 SUV인 '시라이온'도 2만6000달러로, 테슬라 모델Y의 절반 가격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는 저렴한 전기차가 처음으로 가솔린 및 디젤차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한때 품질이 낮다고 평가받던 중국산 차량은 이제 높은 품질로도 인정받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품질 문제로 비난을 받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도 중국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은 하이브리드 및 가솔린 차량으로 돌아가고 있어 글로벌 전기차 혁신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의 기후 경제학자 게르노트 바그너는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저렴한 전기차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