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래반도체 급등, 현대차 엔비디아 ‘피지컬 AI’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 위해 파트너십 체결
||2025.01.20
||2025.01.20
미래반도체(254490)의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반도체의 주가는 오후 3시 23분 기준 전일 대비 19.39% 상승한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반도체 급등 배경에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각각 AI 반도체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먹거리로 개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공장 등 사업 운영 전반에도 AI 기술을 활용할 전망이다.
현대차 외에도 글로벌 업계 1위 토요타도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를 차세대 차량에 적용할 방침이다. 토요타가 주목하는 반도체는 하나의 반도체 칩에 여러 기능을 집적한 ‘SoC’ 제품이다. 다양한 부문에서 따로 작동하던 차량용 반도체를 한 곳으로 통합해 다양한 외부정보를 종합할 수 있어, 향후 자율주행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벤츠,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BYD, 니오 등 25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율주행 업체가 엔비디아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협력 범위도 더욱 확장하기로 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앞다퉈 AI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는 이유는 SDV 구현을 위해 AI 반도체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AI 반도체가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관련주인 미래반도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반도체는 전자, 전기제품 또는 부품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을 사업의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반도체 유통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상품은 메모리의 DRAM, NAND Flash, SSD 등과 시스템반도체의 Touch controller IC, Camera Image Sensor, PMIC 등이며, 일부 제품의 경우 파운드리 형태로도 공급한다.
삼성전자와 AS(사후관리)서비스 대행 계약을 맺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메모리 반도체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HBM, DDR5 등 차세대 반도체의 수요 증가 등으로 관련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등의 유통 수주 증가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