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AI 도입, 에너지 효율 관리 여전히 미흡
||2025.01.20
||2025.01.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에너지 효율 관리에는 소홀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보도했다.
로우코드 자동화 전문 보안 업체인 스윔레인(Swimlan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 중 70%가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상당한 에너지 요구 사항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중 13%만이 AI 시스템의 전력 소비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외부 시설을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이전트 AI 채택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소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바노바 시스템즈(SambaNova Systems)가 미국과 유럽의 2000명 이상의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7.2%의 기업이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라는 이해관계자들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42%는 이러한 요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되었으며, 20.3%의 기업이 이를 시급한 문제로 식별하고 있다.
다행히도 기업 중 77.4%는 모델 최적화, 에너지 효율 하드웨어 채택, 재생 에너지 솔루션 투자 등을 통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AI 시스템의 급속한 확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많은 기업이 비용 상승과 지속 가능성 압박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로드리고 리앙(Rodrigo Liang) 삼바노바 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AI를 채택하고 있지만, 에너지 영향을 관리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증가하는 AI 워크플로우 수요에 직면하여, 더 효율적인 AI 하드웨어와 에너지 소비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 없이는 AI가 제공하는 혁신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라며 "2027년까지 90% 이상의 리더가 AI 전력 요구에 대해 우려할 것이다. 기업들이 AI를 통합함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과 인프라 준비를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