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美 베어로보틱스와 물류 산업 자율이동로봇 개발
||2025.01.20
||2025.01.20
LG CNS가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기술을 통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LG CNS는 지난 17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자율이동로봇과 로봇 관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물류센터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해 무중단·원격 로봇 운영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는 현재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약 2만대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 공간에서 최대 1000여 대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군집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이러한 베어로보틱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중공업 물품 운반에 적합한 대형 자율이동로봇과 자동화 물류 설비 간 소형 자율이동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물류센터의 내부 구조와 물동량에 따라 최적화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제공해 물류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 등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율이동로봇의 원격 조종, 경로 설정, 트래픽 관리, 성능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관제 시스템도 함께 개발한다.
LG CNS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물류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LG CNS는 무인운송로봇(AGV), AI 피킹로봇, AI 비전카메라 등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며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수학적 최적화 기술, 디지털 트윈 기술 등 자율이동로봇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체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은 “베어로보틱스의 우수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 LG CNS의 스마트물류 노하우를 결합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로봇 솔루션의 현장 적용 경험이 물류 산업 경쟁력과 비용 효율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