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금지 유예"… 틱톡, 美 서비스 재개 준비
||2025.01.20
||2025.01.20
틱톡이 미국 서비스 재개를 준비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금지법 시행을 유예하겠다고 해서다. 틱톡은 틱톡금지법에 따라 19일부터 미국 서비스가 중단됐다.
20일 NBC,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틱톡금지법이 발효되기 전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유예 기간 동안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거래를 하겠다는 이유다.
유예 기간은 9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이 복잡하니 천천히 잘 살펴봐야 한다”며 “90일의 시간을 주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ABC뉴스에서도 “나에게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다”며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90일쯤의 시간을 더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틱톡은 “트럼프 대통령이 1억7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틱톡을 이용하고 70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영업할 수 있도록 틱톡을 허용했다”며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고 부당한 검열을 막는 의지를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서 틱톡을 더 잘 운영하도록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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