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드론 추락 사고로 상업용 배송 전면 중단
||2025.01.19
||2025.01.19
아마존이 시험 비행 중 발생한 드론 추락 사고로 인해 모든 상업용 드론 배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텍사스와 애리조나에서 드론 배송을 즉각 중단하고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아마존의 MK30 드론 두 대가 오리건주 펜들턴 공항에서 시험 비행 중 추락했으며, 한 대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회사는 사고 원인이 소프트웨어 오류였으며, 비가 내리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사고가 배송 중단의 주된 이유는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소프트웨어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MK30 드론은 2022년 10월 FAA 승인을 받고, 텍사스 컬리지 스테이션과 애리조나 톨레슨에서 상업용 배송을 시작했다. 이전 모델보다 가볍고 조용하며, 가벼운 비 속에서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아마존은 자발적으로 드론 배송을 중단했다.
아마존 대변인 샘 스티븐슨은 현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 중이며, FAA의 승인을 받은 후 배송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론 사이트 직원들은 배송 중단 기간 동안에도 급여를 받을 예정이다.
제프 베조스 창업자가 30분 내 드론 배송을 선언한 지 11년이 지난 현재, 이번 사고는 드론 배송 프로젝트의 또 다른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