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7269 JP),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점유율 1위 노린다
||2025.01.17
||2025.01.17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스즈키 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전기차(E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스즈키 토시히로 사장은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인도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즈키는 17일 뉴델리에서 개막하는 국제 자동차 전시회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스즈키의 인도 자회사인 멀티·스즈키는 전기차 세계 전략 모델인 'e 비타라'를 공개할 예정이다.
'e 비타라'는 2025년 봄부터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인기 있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형태로 설계되었다.
토시히로 사장은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즈키에게 있어 인도의 강점은 규모의 경제에 있다.
인도에 집중해 전기차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즈키는 전기차 배터리를 중국의 BYD에서 수입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도 내 자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스즈키는 전기차 외에도 바이오메탄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토시히로 사장은 이를 '멀티패스웨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인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스즈키의 인도 시장 공략이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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