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0만 대 친환경차 수출 기록…기아, 하이브리드 차세대 선도
||2025.01.16
||2025.01.16
스포티지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853대로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17%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가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7200대로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를 차지했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하이브리드 차는 전기차 캐즘 속에 내연기관 차 대비 우수한 연비와 저렴한 유지비 등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출 모델은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로 9만3547대를 기록했다.
코나 하이브리드(7만353대), 아이오닉5(6만8227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의 경우 니로 하이브리드(6만9545대), EV6(4만2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3만8297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의 최대 판매 시장은 미국이다. 지난해 현대차·기아 국내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6.1% 줄어 124만5020대로 조정되었다. 반면,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70만8293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